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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페이스리프트

 

 

10월 25일 날짜로 사전공개 소식을 공개한 기아 신형 K5는 2019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입니다. 최근 기아 신차들에서 볼 수 있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디자인 컨셉을 적용해서 좀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가져가고 있으며, 게기판 클러스터 역시 파노라믹 타입으로 상품성이 개선 되었습니다.

 

사실 전면 디자인은 크게 차이를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전기차 EV6 같은 범퍼 디자인이 적용된 부분과 헤드램프의 LED 모양에서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긴 하지만 신차 같은 느낌은 그리 크지 않아요.

 

이렇게 비교해보면 무슨 얘긴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도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DRL 램프를 가지고 있긴 했지만, 요즘 기아 신차들과 동일한 컨셉으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모양으로 변했는데요 이건 야간에 램프가 켜졌을때 훨씬 더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고 하단 범퍼의 형태는 확실히 전보다 간결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EV6 범퍼와 비슷하기 때문인지 왠지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버전이 새로 나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 부분이구요. 물론 이번 K5 페이스리프트에는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트림도 있습니다.

 

사이드뷰는 그대로인 것 같고.. 새롭게 적용된 전용 18/19인치 휠 스포크 형상은 달릴때 더 멋질 것 같네요. 그리고 신규로 추가된 두가지 색상은 마치 준대형 세단을 보는 것 처럼 차체를 커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컬러이름은 울프 그레이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테일램프인데요. 근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습니다.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3세대 이전 K5의 테일램프 형태가 오히려 더 깔끔하고 예뻤던 것 같은데 이번엔 좀 너무 과해진 느낌이 드는데 아닌가요?

 

이렇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뭔가 변화를 가져가야겠고 또 앞으로 전개될 기아 신차들과 패밀리룩을 이뤄가려고 했던 노력의 흔적인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포티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K5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차는 신형이라고, 실제로 보고 또 익숙해지면 확실히더 멋지더라...라는 얘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봐도 테일램프 좌우 끝으로 눈물 흘리듯 모양에 변화를 준 부분은 적응하는데 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덕분에 기존 K5 뒷범퍼 좌우에 있던 이미테이션 에어덕트 디자인도 사라지게 됐구요 디퓨저 역시 전면 범퍼 처럼 EV 시리즈 느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아 신차들을 보며 역시 디자인의 기아차... 이렇게 응원하는 글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이번 신형 K5 페이스리프트 만큼은 테일램프 때문에라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습니다. 전면 헤드램프 DRL 디자인 변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포티한 세단에 눈물 테일램프 적용은 무리수가 아닌가?

 

페이스 리프트 이만큼 실내의 변화도 적습니다. 다만 기존에 있던 계기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통합된 각각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부분은 환영할만 하네요.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부분만 바뀌었는데도 신형 느낌 물씬 나고 있구요. 이렇게 내외관으로 보여지는 것들 외에 더 향상된 주행 감성과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신형 K5에는 전,후련 서스펜션의 세팅을 최적화 했다고 합니다. 또, 풍절음이나 노면소음 감소를 위해 후륜 멤버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 소재의 최적화, 그리고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하면서 정숙성을 높히고 있다고 해요.

 

그 밖에도 디지털키2, QHD급 고화질 전후방 빌트인캠2, E하이패스, 지문 인증 시스템 같은 첨단 사양들을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인 전동식 세이프트 파워트렁크, 진동 경고 스티어링, 에어컨 애프터 블로우, 2열석 폴딩시트 같은 옵션들은 기본 적용하는 등의 상품성 개선으로 트림별 가격 경쟁력을 높히고 있습니다.

 

참고로 공개된 사전예약을 위한 가격표를 보면 가장 기본트림인 2.0 가솔린 프레스티지가 2,784만원부터 시작되고 최상위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은 3,954만원 거기에 옵션들 좀 들어가면 4천 중반정도 형성되겠조?

 

다만 이번 K5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 변화가 과연 3세대 기존 모델보다 더 세련되었거나 멋지다...라는 호흥을 가져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종전 K5를 타는 분들은 기변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고 새로바뀐 테일램프 디자인은 아직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장담할 순 없어요. 이걸 또 직접 실물로 보고 적응하다보면 역시 차는 신형이더라! 라고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상 사전계약 소식과 함꼐 공개된 K5 페이스리프트 오피셜 이미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시승기로 다시한번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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